다이어트하는 당신, 체중을 좌지우지하는 부종을 지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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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다이어트하는 당신, 부기를 알아야 살을 제대로 뺄 수 있다(클릭 후 읽기)!’를 통해서 부기에 대해 설명해드렸습니다. 부기는 다이어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기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우리들의 멘탈을 뒤흔들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체중 증가와 살이 찌는 것의 개념이 다른데도 ‘체중 증가 = 살찜’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죠.

혹시 체중만 늘면 살쪘다고, 망했다고 마음이 상하시나요? 이제 안 그러셔도 됩니다.

그럼, 부기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해볼까요?

보통은 일단 몸이 부으면 혈액순환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부기의 원인을 좀 더 세분화해서 봐야 합니다.

부종(부기)의 분류

• 전신 부종: 몸 전체가 다 붓는 겁니다. 신장이 안 좋거나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거나 하는 경우입니다.

• 국소 부종: 신체 일부만 붓습니다. 흔히 다쳐서 붓는 경우가 여기에 속할 수 있습니다.

국소 부종은 체중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전신 부종은 체중에 바로 영향을 미칩니다.

부종(부기)가 나타나는 상황들

우리가 부기를 일으키는 상황에 대해 이해해야 하는 이유는 이 상황이 없어져야 부기가 빠지고 체중도 내려가서 정신상태를 평온하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부종이 생긴다 1. 염증 반응

염증 반응이라 간단하게 썼지만, 이 상황마저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외부의 병원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살기 위한 반응부터, 상처가 났을 때에 몸이 자체적으로 치료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염증 반응이 있습니다. 이 역시 전신으로 나타날 수 있고, 부분적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가 있을 때 부기가 나타나는 것 역시 염증반응입니다. 내 몸에 맞지 않은 음식을 먹었을 때도 염증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프면 부어서 체중이 올라간다. → 나을 때까지 체중이 떨어지지 않는다. 혹은 체중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 낫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게 안 맞은 음식을 먹으면 부어서 체중이 올라간다. → 짧으면 1일, 혹은 2~3일 정도 이후에 체중이 내려간다.

이럴 때 부종이 생긴다 2. 피로와 수면 부족

한의학에서는 ‘피로부종’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피로 역시 부기를 일으키는 상황을 만듭니다.

수면 부족 역시 부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잠을 푹 못 자면 살찐다고 하는 것 역시 부기를 이해하지 못해서입니다. 물론 자는 시간이 부족하고 활동시간이 길어지면 더 먹는 것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피곤하면 부어서 체중이 올라간다. → 푹 쉬어야 체중이 떨어진다. 일시적인 수면 부족은 하루 만에 회복하지만, 장기적일 경우에는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럴 때 부종이 생긴다 3. 정수압성 하지부종

말이 조금 어렵나요? 오래 서 있거나 오래 앉아 있을 때 다리가 붓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국소 부종에 해당합니다.

이 하지부종은 체중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여깁니다. 체중 증감은 오전 기상 후 체중을 기준으로 판단하는데요. 오후에는 부기가 있더라도 자고 나면 괜찮아지니 체중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이럴 때 부종이 생긴다 4. 매운 음식

개인적으로 매운맛을 감당하는 정도에 차이가 있으니 어느 정도의 매운 음식이 문제를 일으키는지에 대해서는 더 연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매운 음식으로 부기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야 합니다. 이는 급성 위염, 혹은 과도한 통증 자극으로 인한 염증반응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부종이 생긴다 5. 짠 음식과 조미료 음식

짠 음식과 조미료 음식을 묶어서 보는 것은 나트륨 때문입니다. 조미료의 공통된 성분은 L-글루탐산나트륨인데, 몸에 들어가면 나트륨이 분리됩니다. 나트륨이 체내에 과다할 경우에는 수분 배출 속도를 떨어뜨립니다. 그래서 몸 안에 수분이 남아 부기를 만듭니다.

우유나 바나나, 혹은 수박 등이 나트륨으로 인한 부기를 뺀다고 하는데 아직은 더 연구를 해 봐야 합니다. 또한 칼륨이 풍부한 음식이 나트륨 배출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섭취는 신장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매운 / 짠 / 조미료 음식을 먹으면 부어서 체중이 올라간다. → 이런 종류의 음식을 먹지 않고 1일이 지나면 체중이 회복된다.

이럴 때 부종이 생긴다 6. 근육부종

과도한 근력 운동으로 인해 근육통이 생기면 근육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체중도 증가합니다. 운동했는데도 체중이 오히려 늘었다고 호소하는 경우, 근육부종이 한몫 한 겁니다. 근육부종으로 인한 체중 증가는 감소하는데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합니다.

음식으로 부은 것은 회복하는 데 대체로 하루면 충분하지만, 근육부종은 보통 2~3일이 걸렸고, 4일 이상 지속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근육 회복기간과 관련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근육통이 있을 정도로 근력 운동을 하고 나면 근육부종으로 체중이 올라간다 → 2~4일 정도 휴식을 취해야 체중이 내려간다.

이럴 때 부종이 생긴다 7. 수분섭취 부족

부종은 물이 체내에 남아서 생기니, 잘 부을 경우에는 물을 덜 마시면 되겠거니 합니다. 그러나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수분 섭취량이 너무 부족해도 체내 노폐물을 제때 내보내지 못해 일시적인 부기가 생깁니다.

개인 차이는 있습니다만 하루 적어도 1L에서, 많으면 3L 정도까지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의 수분섭취는 꼭 물만 마시라는 것은 아닙니다. 음료나 차 종류 등 전반적인 수분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수분 섭취 역시 ‘물 중독’이라는 다른 문제점을 일으킵니다. 뭐든 적당한 것이 중요합니다.

물을 덜 마셔도 부기가 생긴다. → 시원하게 마시고 나면 부기가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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